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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소식

제목 9월 활동 소식 등록일 2015.12.03 19:48
글쓴이 다문화 너머서 조회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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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과 색종이 그리고 추석선물>

연휴 잘 보내셨나요?
아시다시피 저희 토요다문화학교는 추석과 설날연휴에만 문을 닫습니다. 그래서 명절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지난 19일에는 해피무브와 함께하는 추석~파티를 열었습니다. 많은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이주여성인 어머니들과 어린이들에게 많은 선물을 안겨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인형, 핸드워시, 해피무브 선물과 어머니용 화장품 선물까지~

한편, 9월의 큰 이슈는 <첫 바이올린 교실 개설>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6년째 무료 피아노교실을 운영하면서 좀더 다양한 악기를 배워보고 싶은 바람이 있었는데요..그 바람을 담아서 대학생 봉사학생 두 분이 짧은 영상을 제작해 주었습니다.
바이올린 교실을 열기 위해서는 악기와 선생님이 필요하쟎아요. 이를 위해서 후원금도 필요하구요. 먼저 지난 한 달간 5대의 바이올린이 저희에게 왔고요..2대가 곧 오기로 약속되어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나중에 바이올린 수업을 시작한 후에 10주간 학생들에게 악기를 대여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수업 개설전까지 준비하고자 원하는 교육용 바이올린의 갯수는 15대입니다. 피아노와 국영수 공부, 미술치료에 이어, 앞으로 바이올린까지 배우게 된다면 아이들 스스로 부족함 보다는 '당당함과 자긍심'을 갖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악기후원과 관련하여 한 후원자님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노원구에 사시는 학부형 한 분이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저희 활동을 보시고는, 자녀와 함께 봉사하려고 처음 오시던날, 집에 있던 바이올린과 첼로를 기증해 주셨습니다.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두번째 오신 날엔 새로 바이올린을 2대 더 사오셔서 기증해 주셨답니다. 그런데 그때 2대의 바이올린과 함께 <색종이> 한 박스도 주셨는데요...그때 저는 마음속으로 굉장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5-6세 어린이들에게 우리 토요학교는 비싼 색종이로 마음껏 종이접기를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어려운 다문화가정에선 아이에게 색종이 조차 마음껏 사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저희도 매달 많은 색종이를 구매해야 하는 게 신경이 쓰이고 있던 참이었는데....그런 섬세한 '이해의 선물'에 감동했고, 저희를 잠깐만 살펴 보시고도 그런 '따뜻한 지혜'가 생겨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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