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의 특별한 프로그램>
7월에 접어들면서 메르스의 공포가 사라지고, 토요학교에 다시 많은 수의 어린이가 모여들기 시작했고, 18일의 해피무브 파티를 기점으로 완전히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역시 해피무브의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뿜어내는 열기에는 무언가 알 수 없는 신비한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힘을 모아 '미술치료 교실' 여름수업(12주간) 또한 지난 25일에 다시 개강했습니다. 다행히 지난 겨울에 오셨던 강사선생님들(어린이반/어머니반)이 바뀌지 않고 다시 오시게 되어서 적응하는 시간 필요없이, 심도깊은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해서 많은 수의 중고생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저희와 함께 하고싶어 합니다. 그래서 토요일 오전의 미술치료교실에도 큰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의 문을 연 이래로 6년째입니다만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우리 다문화어린이들이 후원자님들과 자원봉사학생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는 것이 사실인데, 우리 어린이들도 베풀고 사회에 기여할 줄 알아야 하는데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우리 다문화 너머서의 조합원으로 활동하시는 이동영 회원님(아트앤하트 대표)께서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미술작품을 기부하여, 유니세프를 통해 세계의 여러나라 가난한 어린이들을 돕는 전시회" 기획하셨고, 우리 어린이들의 참여를 요청하셨습니다.
저희는 미술작품을 만드는 작업과 전시회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 다문화어린이들에게 나눔의 가치와 진정 멋진 사람이 되는 길을 배우게끔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오는 8월 22~24일 인사동 미술세계갤러리(구 덕원갤러리)로 찾아오셔서, 우리 어린이들의 성장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활동과 내용을 홈페이지(한글/영문)를 통해 알리고자, 기획하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지금은 우선 이화외고의 다움동아리 학생들이 우리 너머서의 내용을 영어로 초벌 번역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영작문 분야 전문성을 가진 분들께서 내용을 손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주여성들의 출신국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여론주도층이 우리 조합의 활동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신기해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