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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소식

제목 2017년 1월의 활동소식 등록일 2017.01.28 09:21
글쓴이 다문화 너머서 조회 125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곧 나올 <웹진 창간호>에서 아래 글을 발췌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거꾸로 돌아간다 해도 분명한 진리가 있다. 인간은 관계를 맺으며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 혼자만 잘살려고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로 인한 사회 경제적 피해가 결국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각 선진국들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도 이민자, 난민을 처음 따뜻하게 맞아들이는 사람들은 자원봉사자들이라고 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들이 빨리 언어를 익히고, 학교를 다니며, 일자리도 구하여, 새롭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여 자기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인 시민”으로서 역할을 하고, 다시 사회에 이들이 기여함으로써 당당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한다.
자기와 다르다고 생각했던 난민들과 이민자들을 인간적으로 접하면서 봉사자들은 우리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형제자매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고 한다. 장기적으로 그 사회의 가장 중요한 안전망인 “신뢰”를 쌓아가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다문화 사회가 되고 있는 한국에서 다문화 너머서가 그 동안 공들여 해온 모든 노력들이 바로 이러한 신뢰를 쌓은 일을 실천해온 것이라 생각한다. 너머서의 노력은 진지하다. 잠깐 하고 마는 것이 아니고, 피상적인 도움에 그치는 것이 아닌,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철학에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움을 주는 자와 받는 자의 입장이 아니라,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변화 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의 변화도 같이 일어나고 있다.
사람을 전인적으로 풍요롭게 돕는 예술 활동과 치유라는 접근으로 다가가고 있는데, 이는 아이들이 당당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나 나눌 것이 있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감사”의 표현으로 미소를 지어 보내주고, 평등하게 태어난 인간으로서 서로를 필요할 때 보듬어 가면서 ‘관계 맺기가 이런 것이구나!’를 알게 해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누가 누군가를 돕는다고 할 때, 선의가 한 쪽의 자존감을 다치게 하는 일들이 참 많이 벌어지고 있다. 다문화 너머서는 다르다. 다문화 너머서는 마르틴 루터킹 목사의 말처럼 “...형제자매로 함께 손잡게 되는” 그런 사회를 위한 대안적 방법을 실천해오고 있다. 선생님들, 자원봉사자들, 함께한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대안적 공동체이다. 이러한 접점을 만들어가는 데에 자원봉사들의 일상의 노고는 그 힘이 참 크다. 우리 사회의 든든한 안전망을 만들어 가고 있으니 말이다. 그 동안 수고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박윤애(본회 이사, 자원봉사 이음 대표, 세계자원봉사협회 아태지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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