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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소식

제목 10월의 활동 소식 등록일 2016.11.17 10:30
글쓴이 다문화 너머서 조회 1293


<가을 운동회 하루 전 >

내일은 토요학교에서 피아노, 국영수 일대일공부, 미술놀이를 마치고 나서 월계중학교 운동장으로 이동해서 운동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처음이니까요, 물론 해피무브에서 제안을 했고 모든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얘기를 2주전부터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전하기만 했을 뿐입니다. 아이들도 엄청 반기고 기대하는 눈치인데요..내일은 날씨도 좋고 춥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얼마전에 해피무브 이끄미 진영 쌤이 이번 운동회 선물은 <내복 세트>가 어떻겠냐고 묻길래, 저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텐데 괜찮겠냐고 얘기를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또 연락이 왔더라구요..여러 대형마트 행사장을 돌아다녀 봐도 비용이 해피무브 예산이랑 너무 차이가 나서, 집에 돌아가서 여러 대형마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편지를 썼답니다.
"아이들에게 내복을 선물하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이 되서, 예산 내로만 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그랬더니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 연락이 왔고, 50 여벌의 내복 세트와 동화책 1백여권까지 기증받게 되었다고 하네요.

돌이켜보면 해피무브 쌤들이 이런 선물같은~ 일들을 벌인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2010년도에 봉사활동을 시작해서부터 지금까지 항상 새로운 일들을 만들어 냈어요. 그러다 4년전부터는 크리스마스에 집집마다 산타방문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지난해엔 그 비용을 크라우드 펀딩으로 마련하기까지 했답니다.  
또 스케이트장 나들이도 해피무브에서 처음 기획하고 진행했고, 아워홈 이벤트에 응모해서 뷔페파티를 열어준 해피부버도 있고, 굽네치킨 이벤트에 응모해서 치킨파티를 열어준 무버도 있고, 파리바게트와 연결해서 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도 있답니다.
이번 운동회도 해피무브 운영진이 월계동의 여러 학교에 문의를 하고 찾아가서 운동장 사용신청을 했고요, 봉사단 멤버도 30명이 와서 진행과 안전 등 여러가지를 책임진다고 합니다.

올해는 특히나 사회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지 무언가 꽁꽁 얼어붙은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상반기에 진행했던 <바이올린 교실>도 가을에 또 여는게 부담스러워서, 매년 봄에 하는 방식으로 전환했고요..지금 준비하고 있는 웹진 창간도 <종이잡지 발행>이 갖는 경제적 부담을 확~덜고자 기획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다문화 너머서가 여전히 활력을 갖는 것은, 자원봉사 멤버들이 보여주는 열정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내일 운동회도 평화롭게 잘 진행이 되어서, 고생 많이 하면서 준비하고 진행한 해피무버들이 보람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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