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식들

10월에는 매주 토요학교에 어린이들이 15명정도 출석했고, 어머니들도 매주 10여명 참석했습니다. 새롭게 문 연 지 1년만에 토요학교가 충분히 알려진 것 같아 기쁩니다. 피아노교실도 좀더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10월 14일에는 6번째 멘토링 파티가 열렸습니다. 이번 멘토링은 생일파티 컨셉으로 풍선으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고나서 피자와 케이크를 함께 먹었습니다.
10월 21일에는 어머니교실에서 근처 숲으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어머니들이 12명이나 참석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한편 이번달에 노원구자원봉사센터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우리 조합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서 다음 달에 우수기관 표창을 하겠다고 합니다. 우리 토요학교와 멘토링 활동이 의미가 있어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평가가 좋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고교생들이 자원봉사를 많이 했는데, 요즘은 제도가 바뀌어서 대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변화된 환경이 우리 다문화 어린이들에게 끼치는 영향도 보다 긍정적입니다.

또한 10월에는 쌀 후원이 2건 들어왔습니다. 첫째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16년째 쌀을 80kg씩 후원해주시는 부분인데요, 철원에 계시는 조중기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서울이주여성쉼터로 지정해서 보내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류경자 후원자님께서는 2017년부터 보내주시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캄보디아 다문화가정에 40kg을 전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소식은 요즈음 다문화, 이주단체 전반적으로 지원예산이 줄어들거나 문을 닫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우리 조합은 정부지원을 받지 않아서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이웃 센터들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협동조합과 관련한 사회적경제 조직들도 상황이 어렵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모르긴 해도 당분간 예산을 좀 아껴서 지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내년에 다문화 관련해서 문닫은 곳을 대신해서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우리 조합이 대신 진행해야할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