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식들

9월에는 첫째 주 토요학교에서 추석 선물나눔을 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해 예쁜 인형선물을 풍족하게 보내주신 이노플로우(홍순녕 대표님)에 감사드립니다. 남은 선물들은 하반기에 새로 토요학교에 나오는 어린이들에게 나눔할 예정입니다.
한편 어머니교실에서는 화장품으로 선물나눔(10명)을 했습니다. 추석 후에 만난 셋째 주 어머니교실은 커피숍에서 명절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셋째 주 토요학교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경기도 시흥시의 복지담당관과 직원들이 오셔서 피아노교실을 둘러보고, 우리 토요학교와 협동조합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먼저 저희가 이메일로 보내드린 팜플렛과 <12년사 e북>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13년째 토요학교를 운영해온 '지속성'에 대해 높이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니 많은 다문화 프로그램들이 일회성이거나 단기간에 사라졌다고 합니다. 우리도 '지속적인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욕심을 내지 않고, 토요학교 하나로 통합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두 번째로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을 받지 않고 시민들 스스로 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자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평가해 주셨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잔잔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힘은 시민들 스스로에게 있다는 점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세 번째로는 방문심리미술을 진행하는 치료사들과 어떻게 협업할 수 있었는지 질문해 주셨습니다. 이 부분에서 피아노교실과 어머니교실을 진행하는 전문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짚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흥시에 우리 토요학교와 똑같은 모델을 만들어도 괜찮은가? 하는 질문과 지역에서 협동조합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을 상의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토요학교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13년만에 심도있는 질문을 갖고, 정확하게 핵심을 짚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