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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소식들
지난 달 소식에서 예고해드린 바와 같이, 수학 눈높이 방문수업 혜택을 받을 <너머서 장학생>을 뽑았습니다. 우선 시급한 상황이라서 시범사업으로 진행해 보는 것입니다. 2,3,4학년 한 명씩 총 3명을 선정했답니다. 먼저 4학년 어린이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께서 돌보고 계시고요, 작년에는 서울시의 방문학습 지원을 받았는데 올해는 탈락했답니다. 그래서 수학공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토요학교에 결석하지 않고 나오는 매우 성실한 어린이랍니다. 3학년 어린이는 가정폭력 피해자 시설에 거주하고 있고요, 학교공부 따라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2학년 어린이는 입학 때부터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서, 1학년 공부부터 다시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총계 월 99,000원이 사용되는 시범사업이고요, 후원과 연결되면 내년엔 조금 더 확대해보려고 합니다. 다행한 점은 많은 베트남 출신 어머니들께서 본인 스스로 비용을 해결해보겠다고.. 괜찮다고 하시니까요, 저희는 경제적으로 사각지대에 처한 어린이들을 우선 보살피면 될 듯합니다.
또 한 명 소개해 드릴 학생이 있습니다. 사실 학교부적응으로 중퇴를 한 청소년인데요..엄마는 없고 가정폭력 문제로 피해자 시설에서 살고 있어요. 이 아이가 내년 3월엔 야간 고등학교에 가려고 하는데요. 그전 3개월간 저희가 학원비를 좀 지원했으면 합니다. 우리가 3개월간 좀 도와주면, 고등학교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직업교육까지 받을 수 있을꺼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상비용은 한달에 20만원씩 총 60만원입니다. 이 문제를 시설의 소장님께 요청받았지만, 저희 예산에 이런 부분에 준비된 항목이 없어서요..혹시나 크리스마스 후원금으로 <중퇴학생 교육비>부분을 지정해서 기부해주시면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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