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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소식

제목 6월의 활동소식 등록일 2018.07.06 08:58
글쓴이 다문화 너머서 조회 684

<상담실 이야기와 법률상담 소식>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이주여성 모자 상담이 있습니다.
주 2회 진행한 미술치료 상담인데요, 이 상담을 7월 11일에 종료한다고 합니다. 장기간 심한 가정폭력으로 아빠는 처벌을 받는 중이고요, 4개월간의 집중상담 후 아이는 비행기타고 외가로 가고 이주여성인 엄마는 아이를 맡겨놓고 다시 돌아와서 일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에 우리가 선의로 이 일을 맡지 않았다고 가정해 본다면, 마음에 화를 가득 품은 아이는 부모님도 없는 곳에서 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폭력적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가난한 시골마을에서는 아이에 대한 마음치료 기관을 찾기도 힘드니까요.

헤어질 날이 가까워서 그런지 선생님 말씀이...
"0 0 생각하면 벌써부터 맘이 짠해져요. 요새  정이 들어 그런지..또  헤어짐을 아는 건지..
제가 안보일때까지 엄청 인사를 길게 하고 가거든요"

한편 지난 달에는 긴급한 법률상담이 있었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던 베트남 여성의 남편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됐는데요,
법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면, 이 여성은 남편 명의의 쌀국수 식당도 문닫아야 하고 당장의 생계가 어려워지는데, 한국의 복잡한 서류를 제대로 읽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에 연락왔을 때, 이주여성 지원기관을 알려줬었는데, 식당에 매여있어서 그런지 1달이 지났는데도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고 도와달라고 해서 저희가 직접 나섰습니다. 토요일에 연락받고 바로 이틀 뒤에 통역을 통해서 2시간동안 법률상담을 했고요 많은 문제들의 해결방안을 공유하고 지원하게 되었답니다.

이 분과 우리 너머서는 인연이 깊은데요, 6-7년 전에는 아이가 교통사고 후유증을 심하게 앓고 있어서, <아름다운 생명사랑>과 연합해서 치과수술을 3차례 진행했었구요, 그 후에 양천구로 이사가 아이가 학교에 다니면서부터는 학교수업을 못따라가는 부분에 대해 호소를 해서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동행>프로젝트를 연결해 줬답니다. 앞으로도 어려움에 빠진 이주여성과 다문화어린이를 도울 수 있도록 항상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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