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음악가족 콘서트와 운동회 소식>

지난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었는데요, 올해는 우리 다문화 어린이들에게 멋진 음악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몇몇 분께 부탁을 드렸는데요, 감사하게도 순문화원 간사님이자 우리 미술치료를 담당하고 계시는 이주연 선생님께서 귀한 분을 연결해 주셨습니다. 바로 바이올리니스트 배상은 님과 피아니스트 윤철희 교수님(국민대) 부부가 중학생인 딸과 함께 찾아오셔서 작은 콘서트를 열어주셨답니다.
고학년 어린이들은 연주가 신기한지 눈을 떼지 못하고 집중하며 감상하였고, 몇몇 이주여성 어머니들은 아름다운 음악에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얘기하였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수준높은 음악을 하시는 분들을 모실 공간적, 경제적 여건은 미비하지만, 매년 어린이날에 가족콘서트로 우리를 만나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날 어린이날 선물은 (주)이노플로우에서 최신 트렌드 인형 4박스를 선물해 주셔서 아이들이 충분히 마음에 드는 걸 골라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마침 성북구에 있는 쉼터에 입소중인 어린이가 5명이나 와서 좋은 공연도 감상하고 인형과 과자 선물을 충분히 받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나누고도 인형이 남아서요, 용산구에 있는 쉼터에 사는 6명의 다문화 어린이들에게도 선물을 따로 전달하였습니다. 인형은 가정폭력을 입고 쉼터에 사는 어린이들에게 큰 심리적 위로를 준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토요학교 마친 후에 해피무브 주관으로 근처에 있는 신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봄운동회를 개최하였습니다. 5월부터 해피무브가 현대차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어 너머서가 행사진행비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운동회에는 치킨같은 음식이 추가로 필요할 것 같아서 페이스북에 그 얘기를 올렸더니 이사장님과 몇 분이 후원해 주셔서요, 부족함 없이 운동회를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는 특히 4월에는 꿈의숲으로 소풍을 가고, 5월에는 봄운동회를 진행했는데요, 이런 행사는 헌신적인 봉사자가 많은 해피무브가 아니면 시도조차 하기 힘든 일이랍니다. 너머서의 든든한 친구, 해피무브 봉사단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