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소식들

3월은 사회적협동조합 경영공시를 하는 달입니다. 이를 위해서 3월 14일에 <신나는 조합>에서 사전 교육을 받았고 , 지난해 사업결산 보고서를 정리하여 <협동조합> 홈페이지를 통해서 정부에 제출하고, 우리 홈페이지 <살림살이 공개>페이지에도 올렸습니다. 2월에 총회 보고서 작업을 꼼꼼히 하면 3월에 경영공시 서류 만드는 일도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해피무브 멘토링이 <호떡과 딸기에이드 만들기>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기죽고 움추려 있던 다문화어린이들이 차츰차츰 밝아지고 씩씩해지는 과정에서 해피무브 봉사단의 헌신이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헌신과 성과의 배경에는 봉사전 오리엔테이션과 봉사후 평가회 그리고 아이들 상황에 대한 정보와 느낌을 정리하는 자료 등 많은 노하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10년간 해피무브 봉사단이 선한 영향을 끼친 다문화가정이 50가정이 넘을 텐데요..언젠가 한국사회가 이분들의 공로를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3월의 부모교육은 임미라 선생님의 지도로 2차례 진행되었는데요, 내용은 <새학기 담임선생님과 만날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하는 것입니다. 한국어는 물론 한국사회나 자녀교육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다문화어머니들이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16일에는 박효리 선생님과 함께 자녀들에 대한 폭력예방법, 성교육 그리고 사이버중독에 관련된 주제로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은 첫 모임이기 때문에 자녀들의 상황과 엄마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걸 주로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23일에 해피무브 멘토링을 마치고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해피무브봉사단 고경수 쌤과 친구들이 지난 겨울에 제주도를 걸으면서 펀딩 이벤트를 진행하였는데, 그 결과로 모여진 후원금을 우리 다문화너머서에 장학금으로 전달해주었습니다. 장학금 수혜자는 도영이 남매와 수빈이 남매였는데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입니다. 20대 청년들이 친구들과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일을 기획해내다니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