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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소식

제목 7월의 활동소식 등록일 2019.07.29 11:15
글쓴이 다문화 너머서 조회 542

이 달의 소식들


 지난 6월말에 토요학교 어린이들의 수가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나 생각해보니까요, 최근 3년간은 15가정 20여명의 어린이들과 가족같이 지내면서 토요학교 홍보를 전혀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저학년들은 어머니의 임신과 출산으로 못나오고, 고학년들은 이제 다 컸기때문에 여러 다른 기관에서 오라고 해서 삶이 바빠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직시하고서, 기존에 출석하고 있는 다문화 어머니들에게 먼저 도움을 구하고, 또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통역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활동가들에게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주변에 6-8세 다문화 어린이들이 있으면 토요학교를 좀 알려주라고요.

그랬더니 7월 둘째 주부터 반응이 왔습니다. 2주차에 3명이 새로 왔고, 3주차엔 6세 어린이만 4가정이 새로 찾아왔습니다. 또 4주차에는 2학년, 5학년 다문화어린이가 찾아왔는데요, 무엇보다도 자원봉사자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분위기가 굉장히 활기가 높아졌다고 하네요. 이런 분위기를 북돋우기 위해서 지난 27일에는 해피무브 멘토링을 '치킨 파티'로 진행했고, 8월 둘째주에는 토요학교 마치고 나서 스케이트장에 함께 갈 예정입니다.

다문화가정의 상황을 살펴보면, 어린이들이 6~9세일 때에는 주변 다른 기관에서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들도 한국생활에 적응이 잘 안되어 있고, 어린이들도 겁을 많이 냅니다. 이런 경우에 저희 토요학교는 다문화어린이만 오는 곳이기 때문에 엄마들도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고 아이들도 금방 적응하고 피아노, 미술, 국영수 공부 등을 배우고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당당해지고 자신감이 높아져 갑니다.

한편, 부모님이 이혼했거나 엄마가 집을 나갔거나, 아니면 많이 빈곤한 가정의 어린이들의 경우는 우리 다문화 너머서가 고교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내년부터는 '장학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봅니다.  항상 취약한 다문화가정 그리고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학생들을 먼저 생각하는 우리 다문화 너머서에 많은 응원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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