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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소식

제목 6월의 활동소식 등록일 2019.06.27 13:22
글쓴이 다문화 너머서 조회 573

이 달의 소식들


 올해 들어 상반기에 다문화학생들과 관련한 특이한 소식을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자살소동 혹은 자살 시도와 관련된 얘기입니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까요, 그런 시도의 배경에는 부모님의 부부싸움이나 이혼이 있었고, 아이들이 어릴 적에, 부모님이 싸우다가 칼을 들기도 하고 아이까지 때린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대부분 자살 시도는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어야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아무래도 사춘기와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응하는 학교의 반응을 살펴보면 어떤 학교는 아주 적극적으로 매뉴얼 대로 대응하는 반면에 또 다른 학교는 그런 소동이 일어난지 1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상담하겠다는 말만 하면서 기다리라고 하는 곳도 있답니다. 학교도 대응 매뉴얼이 있다고는 하지만, 선생님들 개인의 성품에 많이 좌우되는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다문화 너머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우선 우리가 토요학교를 통해서 꾸준히 만나온 아이들의 경우는, 학교의 대응을 살펴보면서 평소 학생이 갖고 있었던 소원을 이루어주는 '놀이동산 함께 가기'등 개별 멘토링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좋은 멘토들이랑 놀이동산 같은 곳에서 즐겁게 뛰어놀고 소리지르고 하면 마음 속에 나쁜 기운이 빠져나가고 새로운 희망이 샘솟지 않을까요?

이번 여름방학 때 두 케이스의 개별 멘토링을 해피무브 봉사단에 요청했는데,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다문화어린이들은 해피무브 봉사단의 젊은 대학생, 직장인 형, 누나들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리고 신뢰합니다. 해피무브 봉사단이 활동을 10년째 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어린이들과 5년 이상 매달 만나온 사이입니다.
가족에 버금가는 멘토들과 '사랑스런 추억을 만들기' 위한 비용은 상담실 예산을 통해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돌아보니 2019년 상반기에도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넉넉히 후원금을 보내주셨더라구요. 다문화 너머서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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