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소식들

새 공간 구입과 관련해서는, 11월 13일에 매매비용의 잔금까지 치르고 등기이전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조례에 의해 사회적협동조합으로서 취득세를 50% 감면받는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우여곡절 끝에 인테리어를 마감하고 23일에 해피무브 봉사단이 상담실 이사를 해주었습니다. 4층 상담실에 책이 너무 많아서 일이 좀 버거워 보였지만, 2시간도 안되서 이사를 완료하는 걸 보고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해피무브 봉사단도 모두들 큰 보람을 느꼈다고 나중에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새 공간 정리하는 일과 냉난방기 설치공사를 진행하는 일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가구도 일부 사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쁜 소식은 <온누리교회 다문화사역팀>에서 저희에게 필요한 피아노와 디지털 피아노 구입비용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피아노 구입비용 뿐만 아니라 내년에 1년간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지원할 눈높이학습과 방문심리미술 비용도 후원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이 모든 과정에 지쳐서 냉난방기 공사는 좀 천천히 하려고 했으나, 순문화원의 이전진 간사님께서 냉난방기 공사비용의 후원자를 찾아서 연결해 주시는 바람에 곧 견적을 받고 공사를 진행해야할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지난 8월에 이사를 가야할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무척 당황했지만, 새 공간의 매매가를 수천만원 낮춰주신 건물주 사장님을 비롯해서 은행에서 빌려야할 모든 비용을 회사를 통해 무이자로 빌려주신 이사장님과 이사를 해준 해피무브 봉사단 그리고 피아노와 냉난방기를 후원해주시는 분들까지 참으로 감사한 일이 많습니다. 이 모든 일은 다문화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과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일로 갚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곧 12월이 됩니다. 올해는 새로 토요학교에 등록한 어린이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 어린이들은 토요학교 프로그램에 놀라고 멘토링 파티도 무척 좋아했지만, 크리스마스 파티와 선물을 통해서 소외감을 떨치고 어린이다운 웃음을 완전히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