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소식들

우선 공간이전과 관련해서는 10월 8일에 계약을 하고, 인테리어 견적을 업체 네 곳에서 받았습니다. 이사회 내에 인테리어 추진위원장을 맡은 이동영 이사님과 상의하여 이중 한 곳을 결정하였고, 작업을 곧 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된 후에 11월 23일날 멘토링 파티후 4층 상담실에 있는 책과 집기들을 이사하는 작업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해피무브 봉사단에서 진행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인테리어와 책장정리를 마무리한 후에 고민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요..다름이 아니라 전자제품 관련입니다. 저희가 사야하는 물품목록은 1)냉난방기 2)공기청정기 3)제습기 등입니다. 이중에 냉난방기는 좀 비싼 제품을 사야할꺼 같아서 걱정이 좀 됩니다.
또 피아노교실 선생님들께서는 지난 10년간 지하공간에서 피아노교실을 진행한 관계로 피아노 중 한 대가 거의 망가진 상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공간이전을 하면서 가능하면 중고 피아노도 좀 좋은 걸 구입해야 할꺼 같고요, 헤드폰이 있는 디지털 피아노도 새로 장만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이 연습을 자유롭게 하려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번에 인테리어 하면서 피아노교실은 고정 칸막이를 설치해서 좀 제대로 만들어볼 계획인데요..피아노교실은 지난 10년간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고 이주여성 어머니들에게는 희망이었습니다. 새로운 피아노교실이 어린이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10월이 되면서 어린이들의 숫자가 확연히 늘어났습니다. 올해 봄에 처음으로 토요학교 어린이들 숫자가 줄어서 좀 당황했었는데요, 지금은 4년이상 오래 다닌 학생들은  다른 기관으로 좀 이동하고, 한국체류 부적응상태에 있는 새로운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많이 오기때문에, 보다 저희 정체성에 맞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경험삼아 매년 봄에 토요학교 어린이 <회원모집 캠페인>을 실시해서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어린이들에게 우리 너머서를 알려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