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소식들
지난 5월 4일에는 어린이날 맞이 피아노 경연대회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날 파티는 초청 연주회 형태로 진행되었는데요, 우리 아이들 실력이 날로 성장해 이번에는 아름다운 경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10명 가까운 어린이들이 경연에 참가하였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다문화 어린이들이 발표력이 떨어진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요, 저희도 그 문제를 인식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력을 늘려주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요, 이번에 우리 아이들이 많은 것을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은 피아노교실 책임을 맡고 있으면서 본회 이사이기도 한 유근희 선생님께서 맡으셨고요, 피아노교실 선생님 세 분이 심사를 보셨는데요, 당일 경연내용과 평소 피아노교실 출석율 등을 감안해서 심사하셨다고 합니다. 경연 결과 3등은 6학년 승재가 상을 받았고요, 2등은 민정이, 1등은 수빈이가 상을 받았습니다. 상품은 각 문화상품권 7만원, 5만원, 3만원이었습니다.  
경연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이 과정을 지켜본 모든 어린이들을 위해 피아노교실 맞춤형으로 예쁜 선물이 준비되었답니다. 5월의 여러 행사들을 위해 항상 특별후원을 해주시는 <이노플로우> 홍순녕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한편 지난 25일에는 토요학교를 마치고나서 근처 신계초등학교로 이동해서 실내 체육대회를 열었습니다. 미세먼지와 비에 영향받지 않도록 해피무브 운영진들이 사전에 장소를 섭외한 것입니다. 지난 4월의 나들이와 5월의 체육대회 행사를 연속으로 준비한 해피무브 봉사단 고생이 많았습니다. 우리 다문화 너머서에서도 2달 연속 야외에서 진행하는 멘토링 행사인 만큼 피자외에 맛있는 치킨도 곁들일 수 있도록 넉넉히 진행비를 마련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베트남 다문화가정 미순이네 셋째가 다음 달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이 가정은 우리 다문화 너머서에 6~7년 전부터 출석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같은 관계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아기용품을 준비하시라고 <이마트 상품권>을 선물로 드리기로 했습니다. 출산 선물은 수진이와 성은이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친정이 가까이 없는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상품권을 많이 보내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