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식들

10월에는 우선 지난달에 알려드렸던 피아노교실 자원봉사자 모집과 관련해서는, 음악전공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신청을 해줘서 피아노교실의 어려움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또한 10월 26일에는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지난 15년간 북서울 꿈의숲으로 2시간 정도 소풍을 간 적은 있었지만, 먼 곳으로 긴 시간동안 소풍을 간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우선 가을 소풍에 우리 센터 다문화가족들을 초대해주신 골드만삭스 투자은행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소풍준비 이야기는 봄부터 있었지만, 30명 다문화가족에 대한 안전관리 문제가 해결이 안 되어서 커다란 고민거리였습니다. 이 문제는 모두 해피무브, 파티피플 자원봉사자들이 해결해주었습니다.
처음 보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어린이들의 안전을 맡길 수가 없어서요, 1365 자원봉사센터에는 비공개로 프로그램을 열어주실 것을 부탁드렸고, 우리 아이들과 친근한 자원봉사자들을 알음알음으로 모집했습니다. 여기에는 우리 센터에서 10년을 봉사하고 현재는 소방관으로 근무하시는 분까지 총 8명이 신청을 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자원봉사 부분을 책임지신 최형석, 최웅석 선생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소풍 진행에 있어서는 두 가지 포인트가 있었는데요, 먼저 서울숲에 위치한 성수중고교 운동장을 점심식사와 오후 프로그램 장소로 섭외하는 것과 두번째로는 골드만삭스 지원금으로 20명 가까운 어린이들의 옷을 구입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어머니교실 이전진 선생님께서 완벽하게 해결해 주셨습니다. 옷이 너무 예쁘고 고급한 제품이어서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오신 어머니들도 모두 감동하셨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5-6세 회원들을 제외하고 7세 이상의 13가정의 31명의 어린이와 어머니들이 참가했으며, 특히나 결석이 전혀 없었습니다. 모두들 서울숲 소풍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해 주셔서 놀랐습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릴 얘기는 현재 우리 센터에 7-8세 어린이들이 대부분인데요, 2017년에 길벗스쿨에서 기증받은 한글교재가 거의 바닥이 났습니다. 11월쯤에는 들어온 후원금을 모아서 길벗출판사에서 이윤없이 한글교재를 몇백권 구입할 수 있을지 의견을 물어볼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