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식들

다음주 토요 다문화 어린이학교 개강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입니다. 우선 지난 21일에는 해피무브 봉사단에서 9명이 와서 피아노교실 공간정리 봉사를 해주었습니다. 엄청 수고해주신 덕분에, 어린이들이 피아노 레슨순서를 기다리면서 수학과 미술수업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1365 자원봉사 사이트를 통해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봉사신청(학습, 미술, 음악이론)도 받을 예정입니다. 2년전과는 달리, 이제는 고교생 봉사활동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신청자가 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에는 피아노 2대를 조율하였고, 곧 장마철이 다가오기 때문에 제습기도 2대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피아노교실 개강후에 상황을 봐서 연습용 디지털피아노(with헤드폰)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그 비용은 2년전에 박종현님께서 이미 후원을 해주셨답니다.
사실 피아노교실 개강을 준비하면서 이래저래 비용이 많이 들 것을 걱정했었는데요, 이사님들 포함해서 여러분들이 특별후원을 해주셔서 별 어려움 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공간의 크기는 줄어들었지만, 우리 손으로 구입한 공간이라서 피아노교실 꾸미기에 기쁨이 더 크고 마음도 편안합니다.
한편 지난 10년간 무슨 일이든 해피무브가 달려와서 해결해주었는데요, 이제는 해피무브 쌤들도 30대가 주축이어서 직장생활에 바쁜 나이가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봉사참여는 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헤어지기는 너무 아쉽다는 의견도 많아서 어떻게 조율해 가야할지 의문입니다.  
다문화가정 회원들에게는 2차례 수업안내 문자를 보냈는데요, 모두들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공간정리를 하다보니 그동안 받아놓았던 기부물품들도 많이 나오고 해서, 개강 첫날에는 선물도 많이 나눌 예정입니다. 코로나를 염려해서 센터 내에서는 과자를 먹지 않을 계획인데요, 그래도 후원자님들께서 토요학교에 놀러오실 때에는, 어린이들이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과자나 음료수를 20-30명 분량으로 준비해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